방송인 장도연이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일명 '라스')에 새 MC로 합류한다.
지난 7월, 고정 MC인 안영미가 출산을 위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라디오스타'는 스페셜 MC 체제로 전환되었다. 2개월간 안영미의 빈자리는 황광희, 덱스, 이석훈, 이국주 등의 스타들로 채워져 왔다. 스페셜 MC 체제로 전환 후 안영미의 후임을 물색하던 '라디오스타'는 메인 연출자 교체 등의 변화를 맞게 되면서 MC 라인업도 재정비하였다.
한편 새로운 고정 MC로 합류하게 된 장도연은 '라디오스타'에 여러 차례 출연한 바 있으며, 매번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안영미 하차 이후에는 스페셜 MC의 자리도 맡으며 센스 있는 진행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장도연의 활약들이 모여 MBC의 장수 예능이자 인기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의 새 고정 MC가 되게 한 것이다.
장도연은 2007년 KBS 22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1호가 될 순 없어', '여고추리반', '체인지 데이즈', '러브캐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재치와 유쾌함을 잃지 않는 장도연의 진행은 남을 비방하며 웃음거리로 만드는 기존 개그 방식에 염증을 느끼던 대중들에게 큰 호감이 되었다. 대선배인 이경규가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할 정도로 장도연의 진행 방식은 대중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이다.
인기 있는 개그우먼이자 유능한 진행자인 장도연이 MBC의 대표 예능 중 하나인 '라디오스타'에 합류하게 되면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라디오스타'의 기존 MC인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과 앞으로 함께하게 될 새로운 MC 장도연이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지, 재탄생하게 될 '라디오스타'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