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남자친구, '인생술집'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공개
안영미 남자친구, '인생술집'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공개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8.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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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도무지 제어가 안 되는 끼를 가졌지만, 3년 사귄 남자친구에게만큼은 그저 기대고 싶은 안영미다. 안영미가 라디오를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월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개그우먼 송은이 안영미 씨스타 출신 효린이 출연했다. 특히 안영미는 라디오 스케줄 탓 방송 중반 등장했다. '인생술집' 콘셉트에 맞게 만취 메이크업으로 등장한 안영미는 패널들에게 수위 높은 가슴춤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안영미 씨가 KBS MBC에서 통편집을 많이 당했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CJ에서도 많이 편집됐다"고 거들었다. 이에 한혜진은 "그게 편집된 거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편집됐던 걸 여기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패널들의 요청에 안영미는 또 한 번 파격적인 춤을 선사했고, 송은이는 안영미를 강제 착석시켜 폭소를 안겼다.

이후로도 안영미는 끊임없이 야한 농담을 던져 패널들을 당황케했다. 하지만 그런 안영미도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진지했다. 현재 3년째 열애 중이라는 그는 "남자친구와 첫 만남이 특별했다. 라디오를 통해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외로움의 끝을 달렸다는 안영미는 "써니 씨 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매주 외롭다는 이야기를 했다. 마침 그날이 밸런타인데이 다음 날이었는데, 한 청취자가 사연으로 '저는 밸런타인데이 전날이 생일이라 친구들과 밤새 술 마시고 놀았다'며 'PS. 안영미 씨 저랑 소개팅하시죠'라고 올린 거다"고 밝혔다.

이어 안영미는 "작가님들이 '이 번호 누구냐'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얼마 전에도 '저 안영미 씨한테 도전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더라"며 "작가님과 PD님이 전화 연결을 해보자고 해서 연결을 하게 됐는데, 이분이 그냥 팬심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다가왔다. 결국 작가님이 '이분 진심인 것 같다'면서 저한테 연락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준현은 "바로 연락을 했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차에 타자마자 바로 문자를 보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답답하다. 전화로 하자'고 하더라. 바로 통화를 했고, 설 연휴 때 보게 됐다. 저는 이 모든 게 처음이었다. 남자가 리드를 하고,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내가 그동안 원했던 게 이런 남자였구나' 싶더라"며 "지금 3년 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3년의 연애 기간, 처음의 설렘이 사라지는 건 당연한 일. 이와 관련 안영미는 "예전에 저는 조금이라도 제 가슴을 안 뛰게 하면 헤어졌었다. 그런데 이제는 가슴이 안 뛰는 것도 좋다는 걸 알았다"며 연인에게 큰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동갑임에도 불구, 아직까지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안영미는 "일적으로는 방방 뛰지만, 남자친구에게는 그냥 기대고 싶다"며 "이 안정감도 사랑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긴 외로움 끝에 진짜 사랑을 찾은 안영미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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