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협박 혐의, '비아이 마약사건' 공익제보자 협박 혐의...검찰 송치 예정
양현석 협박 혐의, '비아이 마약사건' 공익제보자 협박 혐의...검찰 송치 예정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0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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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3)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공익제보자 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14일 YTN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 전 대표에게 협박 혐의가 일부 있다고 결론을 내렸고 곧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6년 8월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이자 비아이의 지인인 ㄱ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후 경찰 수사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하자 ㄱ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표는 ㄱ씨에게 진술 번복 대가로 준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 및 ㄱ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ㄱ씨를 YG 사옥으로 불러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진술을 번복하라 했다는 협박 혐의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제보자에게 진술 번복을 요구하는 자리에 YG 계열사 관계자 김씨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김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양현석 전 대표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협박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고 조만간 양현석 전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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