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가은 인턴기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의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조선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에서 우승자로 호명된 이름은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우승자가 발표되는 순간 울음을 터트리며 큰 절을 올렸다.
방송 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 앞서 결승전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합친 중간집계에서는 이찬원이 1위를 차지했지만 결국 영예의 1위는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실시간 국민투표의 유효 득표 수(524만 8900표) 중 무려 25.32%인 137만 4748표를 받으면서 임영웅을 향한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실감케 했다.
진(眞) 왕관을 쓴 임영웅은 항상 진심을 다해 조언해준 마스터들과 오랜시간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이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결승전 생방송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두고 가서 미안하다고 아버지가 선물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 감사드린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임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온 어머니와 할머니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임영웅은 상금 1억 원을 비롯해 프리미엄 대형 SUV, 조영수 작곡가 신곡, 수제화 200켤레, 안마의자를 받게 됐다. 부상 사용 계획을 묻는 말에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에게 신발을 나눠주겠다. 저는 한 켤레만 갖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한 '미스터트롯' 경연 참가자들은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미스터트롯의 맛-토크콘서트'에 출연하며, 다음 달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트롯맨'을 위한 3개월의 대장정은 끝났지만 임영웅의 본격적인 무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트로트계에 새 역사를 쓸 임영웅의 화려한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