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마성의 '김부각' 레시피 공개
'맛남의 광장' 백종원, 마성의 '김부각' 레시피 공개
  • 임의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4.1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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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스타인뉴스 임의정 인턴기자] 백종원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만의 레시피라고 할 수 있는 새우가루를 첨가한 김부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 오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해남 특산물 살리기에 나선 농벤져스(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활약이 펼쳐졌다. 일일 지원군으로는 가수 홍진영이 합세해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요리의 주인공은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이었다. 백종원은 "김부각을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 외에 내가 아이디어를 낸 것을 알려주겠다. 장담하지만 깜짝 놀랄 것이다"라며 호언장담했다. 이에 모두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 홍진영도 "맥주 좋아하는 분들 간식으로 딱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찹쌀풀을 바른 생 김을 말린 뒤, 기름에 튀겨서 통깨를 고명으로 올려먹는 것이 전통적인 김부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백종원의 레시피는 그 찹살풀 위에 새우가루를 하나 더 첨가하는 방식이었다.

농벤져스는 백종원의 레시피대로 준비한 찹쌀풀을 김에 바른 뒤 새우가루를 올리기 시작했다. 양세형과 홍진영이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활약해 백종원의 칭찬을 받았다. 이에 김희철, 김동준이 홍진영을 편애하는 백종원에게 서운함을 드러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동준은 새우가루 대신 건새우를 통으로 올리는 재치 있는 방법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백종원은 찹쌀풀과 새우가루를 바른 김을 건조기에서 말린 뒤, 말린 김을 튀기기 시작했다. 이어 백종원은 김을 튀기면서 "튀긴 다음 바로 먹으면 바삭하지 않다. 잘못 튀긴 줄 오해할 수도 있다"고 주의사항을 전했다. 김을 그냥 튀기면 말리기 때문에 젓가락을 이용해 김 양 끝을 잡아 말리지 않게 하는 것이 또 하나의 팁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전통방식의 김부각 시식이 시작됐다. 평범한 김부각에도 출연진들은 설탕을 뿌린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백종원 표 새우가루 김부각 시식이 이어졌고, 백종원은 "놀랄 준비하고 먹어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해했다.

시식 결과 양세형은 말을 잇지 못했고, 김희철은 "새우과자 가루를 먹는 것 같다", 홍진영은 "여기 꿀 발랐나요? 꿀이 뚝뚝"이라고 자신들만의 표현 방법으로 극찬을 이어갔다. 김동준 표 통새우 김부각 역시 호평을 받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백종원 표 김부각보다 맛있다는 평가에 백종원은 "솔직히 괜찮다"고 머쓱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백종원은 아이디어 뱅크답게 김부각뿐만 아니라 김전, 김찌개까지 다양하고 생소한 김 요리를 선보이며 한껏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과잉생산이나 판로가 힘든 농수산물을 주로 요리에 응용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공동체의식을 고조시키고 정감 있는 모습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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