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늘 11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는 소녀시대 효연과 써니가 게스트로 나왔다. 두 사람 모두 두 번째 출연으로, 특히 써니는 "본방을 놓치면 1,650원을 내고 다시 본다."라고 말을 해 진짜 팬임을 입증했다.
첫 라운드는 새우&치즈 버거를 걸고 마마무의 '데칼코마니'가 문제로 나왔다. 문제 구간은 래퍼 문별의 '핸드폰은 Off 치명적인 호흡/ 비밀스런 파티 깔아 레드 카펫/ 내 공간에 와준 널 환영해' 부분이 출제되었다. 원샷의 주인공은 써니였다. 써니는 본인도 예상 못 했는지 깜짝 놀라다가도 이내 아이돌 연차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영어 단어가 6개라는 말에 놀라긴 했지만 합성어 덕분에 금세 5개를 유추할 수 있었다.
다시 듣기 찬스는 푸드연구소장 박나래의 말에 따르면 두 번째 라운드에 '흑돼지 삼겹살'이 나온다는 정보로 다음 라운드에 사용하기로 했다. 결국 한 번 기회를 놓친 그들은 전체 띄어쓰기 힌트를 사용했다.
그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줄까지 완성을 시켰지만 세 번째 줄에서 고비였다. '공간에' 부분을 놓쳐 계속 가사를 되뇌던 혜리는 "무슨 공간인데 어떤 공간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림동", "화장실", "곁으로" 등 다양한 답을 내놨고 MC 붐은 "방금 여러분들이 말한 것들 중에 답이 있다."라고 해 출연진들은 술렁거렸다. 그나마 말이 되는 것 같은 "곁으로"를 답으로 하려던 출연진들은 "그것도 여러분들이 여러 번 말했다."라는 붐의 힌트에 "아까 혜리가 계속 말하던 공간에 그 자체가 답 아니냐."라며 유레카를 외쳤다. 덕분에 출연진들은 2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히는 기쁨을 맛보았다.
간식 게임은 과일요거트였다. 딸기, 바나나가 듬뿍 올려져 있고 그 밑으로 상큼한 요거트가 깔려 있어 군침을 돌게 했다. 게임은 '안무 데칼코마니'로 LED 화면에 좌우로 비슷한 안무를 추고 있는 가수의 사진이 보이면 가수와 곡명을 차례대로 말을 하는 룰이다.
답을 맞힌 사람은 간식을 받으러 가며 노래에 맞춰 춤을 춰야 했는데 이를 즐기는 멤버는 대표적으로 박나래, 혜리가 있다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은 넉살과 신동엽이 있다. 당연히 곧바로 답을 맞힌 혜리는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에 맞춰 열정적으로 춤을 췄고 박나래는 AOA의 '심쿵해' 노래가 나오자 잔뜩 심통이 난 표정으로 노래를 교체해달라는 티를 냈다. 이에 씨스타 '나혼자'로 노래가 바뀌었고 박나래는 기다렸다는 듯이 치명적으로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넉살은 민망해하며 트와이스 'LIKEY'를 췄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신동엽 역시 신화의 'Wild Eyes'와 손담비 '미쳤어'를 맞춰 의자춤을 선보였지만 멤버들은 "꿈에 나올까 봐 무섭다."라며 놀렸다.
그 와중에 효연은 AOA를 본인 그룹 소녀시대로 잘못 봐 허당미를 보였다.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효연은 결승전에서 김동현과의 싸움에서 오렌지 카라멜의 '아잉♡'에 하트를 꽉 찬 하트라고 답을 해 선수를 뺏겼다.
두 번째 라운드는 그들이 기다리던 흑돼지 삼겹살로 거기다 김치찌개까지 준비가 되어 있어 국물을 좋아하는 피오와 신동엽의 열의가 올라갔다. 문제는 임창정 '뭔데!뭔데!'의 '아 뭔데 뭔데 뭔데 뭔데 이토록 아파 정말 난 미칠 것 같아 아냐 내 속이 이럴 뿐 표현하지 않을게' 부분이 출제되었다.
이번 원샷 역시 써니였다. 이로써 써니는 7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녀는 "돈을 주고 보길 잘했다."라며 스스로 뿌듯해하며, "얼마 전에 스피커를 바꿨는데 그게 잘못된 것 같다. 여기 오니까 더 잘 들리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피오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뭔데가 연속으로 네 번이나 나온다는 것에 의문을 품었지만 피오의 태도가 완강했다. 김동현과 문세윤, 넉살은 조심스럽게 "뭔데가 아니라 한 번 더로 들었다."라고 반박을 해 그들 사이에서 분장 내기를 걸었다. 결국 붐청이 힌트에 이를 물어봐 피오가 맞다는 걸 알게 되어 세 사람은 다음 촬영에 구황작물 분장을 하기로 했다. 특히 김동현은 이번 주 펭귄맨에 이은 분장이다.
3차 시도까지 가게 된 출연진들은 세 번째 줄 '내 속이 이럴 뿐'에서 헷갈려 했다. 그들은 붐카 힌트를 사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개인기를 선보였다. 특히 혜리는 발가락 힘이 센 걸 증명하기 위해 신동엽 팔을 꼬집었는데 실제로 팔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깜짝 놀라게 했다.
마지막 시도를 해야 했던 그들 중 몇 명은 '이별인걸'이라고 듣고 몇 명은 '이럴걸'로 들었다며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혜리가 조심스럽게 "'내 속이 별론 걸'이 아닐까."라며 새 대안을 제시했다. 결국 그들은 그걸로 답을 고쳐서 썼지만 절대 의심하지 않았던 '걸'이 아니라 '뿐'이라는 걸 알고 다들 당황했다. 흑돼지 삼겹살은 모두 입짧은 햇님과 붐에게로 돌아갔다.
다음 주 예고에는 창민의 솔로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규현과 창민이 뭉친 모습이 보였다.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