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주빈 인턴기자] 프랑스의 칸 영화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칸 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의 남부지방 칸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와 함께 일명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행사이다. 본래 칸 영화제는 5월 12일~ 2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6월 말 또는 7월 초로 개최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대국민 담화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형 축제나 행사 또한 7월 중순까지 개최를 금지했다.
이에 칸 영화제 개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 것이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프랑스 대통령 담화에 따라 영화제를 6월 말 또는 7월 초에 개최하는 방안도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 일각에서는 온라인 방식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면 어떻겠냐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칸 영화제 측에서는 “물리적 개최를 하지 못하더라도 온라인 개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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