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조민아, 쇼크성 실신으로 응급실..."입덧 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
임신 조민아, 쇼크성 실신으로 응급실..."입덧 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0.12.16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주얼리 출신 멤버 조민아가 임신 중인 가운데 쇼크성 실신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주기적으로 반복인 숨 막히던 시간 후, 입덧을 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쇼크성 실신을 하고 40여분이나 정신을 잃었던데다 혈압 70/40, 혈당수치도 70에서 시작된 다소 위험했던 수치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민아는 "최소한의 검사들을 받고 저혈압에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으니 입원 후 뇌파검사를 권유 받았지만 까꿍이를 생각하면 집이 아닌 사람이 모인 곳 자체가 위험하고 내 안정이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 5시간만에 집으로 왔습니다"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민아는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 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주세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새생명을 갖았다는 설렘보다 큰 두려움과 불안감에 아내는 매일 밤 악몽에 낮에는 입덧으로 많이 힘든 상태 입니다"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조민아는 "결혼해서 아이까지 갖은 상태에서 듣는 가시 돋힌 말들은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아
혼자만의 방황을 겪고 있는 예비 맘에겐 충격으로까지 느껴집니다"라며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민아는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조민아를 걱정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조민아는 최근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조민아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음은 조민아 SNS 글 전문

주기적으로 반복인
숨 막히던 시간 후,
입덧을 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쇼크성 실신을 하고
40여분이나 정신을 잃었던데다
혈압 70/40,
혈당수치도 70에서 시작된
다소 위험했던 수치들..
홀몸이 아닌지라
병원 검사를 하다가
혹시 아이가 잘못될까
너무 불안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
CT 대신
MRI를 찍자는
이대목동병원의 소견으로
각종 검사들을 진행했습니다.
1시간에 한 번씩 혈당을 체크하고
임산부가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검사들을 받고..
저혈압에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으니
입원 후 뇌파검사를 권유 받았지만
까꿍이를 생각하면
집이 아닌
사람이 모인 곳 자체가 위험하고
내 안정이 아이에게 좋을 것 같아
5시간만에 집으로 왔습니다.
.
.
어느 부부나 마찬가지겠지만
뼈저리게 깨닫지 않는 이상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가족'을 위한다고
적극적으로 바꾸진 않을테니
똑같은 문제로 부딪힐거고
늘 좋기만 한 집은 없을거예요.
아내가 임신을 했다면
최소한 그 기간만이라도
특히 말조심 해주고
충분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행동해주세요.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와
새생명을 갖았다는 설렘보다 큰
두려움과 불안감에
아내는
매일 밤 악몽에
낮에는 입덧으로
많이 힘든 상태 입니다.
난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성질대로 하면서
살아온 자신을 고집 세우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몰라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갖은 상태에서 듣는
가시 돋힌 말들은
많은 것들이 변하면서
스스로를 잃어가는 것 같아
혼자만의 방황을 겪고 있는
예비 맘에겐
충격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임신 기간에는
작은 공감에도 감사하고
차가운 말에 많이 서럽습니다.
뱃속의 아이도
함께 듣고
엄마와 똑같이 느끼고 있어요.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
.
.
.
#마음편하게해주세요
#스트레스#만병의근원
#까꿍아미안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