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진, 영국 남아공 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 9건 추가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진, 영국 남아공 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 9건 추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1.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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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 9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이달 18일 이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실시한 197건의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영국 4건, 남아공 3건, 브라질 2건 등 9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내발생 143건, 해외유입 54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한국인이 7명, 외국인이 2명이다.

확인된 9건 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된 사례이며, 나머지 2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되었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다만 가족 등 동반입국자가 있었던 3명은 각 1명 씩 감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18건을 포함해 27건으로 늘었다. 이 중 영국발이 19건, 남아공 5건, 브라질 3건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보다 437명 늘어난 7만552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 동안 확진자는 386→404→401→346→431→392→437명으로, 꾸준히 4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전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에서는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추적관리 중 대전에서만 124명이 추가 확진됐고, 다른 시도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열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에 학생과 교직원이 기숙생활을 하며 한 실 당 많게는 20명이 사용하고 식당에는 칸막이 설치도 안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3밀 조건에서 많은 사람이 집단생활을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고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설에는 학생 120명, 교직원 38명이 단체생활을 했으며 검정고시반, 수능반, 유학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이 시설에서 운영하는 다른 지역의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전 IM 선교회와 관련된 교육과정·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날 알려진 국내 첫 반려동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사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외에서는 드물게 동물의 양성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며 "현재까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키는 데 동물이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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