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마지막 연애 언급, '수미산장'에서 밝힌 연애 이야기
김승수 마지막 연애 언급, '수미산장'에서 밝힌 연애 이야기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04.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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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김승수가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전날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김승수가 연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김승수와 박정철이 산장을 찾아왔다. 박정철은 "아이가 4년 전에 태어나면서 육아를 아내와 하게됐다. 아내는 직장을 다니니까. 복직을 해야하는 순간이 돼서. 저는 계속 4년 째 육아를 하고 있다. 항상 선택의 순간이 오더라. 일이 들어오면 일을 할 수 없는 육아 상황이 왔다. 다른 사람에게 맡길수도 없어서. 5,6년은 어떻게 해서는 우리 둘이 해보자라고 결심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김승수는 대선배들과 식사 자리를 많이 가진다며 "실제로 선생님들이랑 얘기를 나눠보면 사위처럼 아들처럼 정말 예뻐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소개해준다는 사람은 없었냐고 물었고, 김승수는 "실제로 소개를 해주셨었다. 지인분의 딸을 소개해주겠다고 하셨는데 어느날 지인분 어머니하고 따님이 촬영장에 오신거다. 점심시간에 상견례처럼 극중 어머님이랑 저랑 그쪽 어머님이랑 그분이랑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다른 드라마를 하거나 그러면 스케줄을 핑계 댈 수 있는데 선배님이 스케줄을 보고 데이트 날짜까지 정해주셨다. 그래서 데이트도 하고 했는데 정중하게 거절했던 적이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승수는 "저는 데뷔하기 전에 혼자서 호프집을 했었다. 학교 앞에소 했는데 학생들도 많이 오고해서 유지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는 "연기자로 데뷔를 해보고 싶어서 공채 시험을 보기 위해서. 나이 제한이 제가 딱 마지막 나이였다. 도전도 안 해보면 끝이겠구나 싶어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면서 호프집으로 수익을 벌었다"라며 호프집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또 김승수는 배우를 안했으면 어떤 일을 했을거 같냐는 질문에 "체육교사가 됐을거 같다. 교생실습도 끝내고 이수도 다 했어서"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정철은 재벌 아들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에 "시작부터가 잘못됐다. 비슷한 환경의 배역이 따라오다보니까 금수저일거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저는 하는 역할마다 최소 자수성가였다"라며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만나도 지갑을 꺼내고 있다. 형들까지도 대리비는 항상 제가 냈었다. 당연히 정철이가 해주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거 같다"라며 애로 사항을 밝혔다.

김승수는 여자친구가 생긴다며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한강에서 치맥도 못해봤다. 한강에서 촬영을 엄청 많이 했는데 진짜 일상에서 하는 데이트를 해본적이 없다"라며 가장 외로운 순간으로 "한밤중에 잠도 안오고 내일 쉬는 날인데 만날 사람도 없고 혼자서 오롯이 그 시간을 떼우고 있을때. 지금은 안 외로워요"라고 말했다.

박정철은 "25년 째 방송일을 하는 사람인데 이런 자리에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르실거다. 내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고 나랑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을 만날 수 있고 이런 시간이 너무 잠깐이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는 "외로운데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공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걸 채우고 갑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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