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첫날 20%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기업공개(IPO) 청약에 참여한 우리사주조합 직원들은 1인 당 7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SKIET는 시초가 대비 4만7000원(22.38%) 내린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직 낙하했다.
다만 주가 급락에도 SKIET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약 7억원의 수익을 보고 있다.
SKIET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SKIET 우리사주조합에서 청약한 주식수는 총 282만3956주다.
SKIET 직원(218명) 대부분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청약 주식수를 전체 직원수로 나누면 1인 당 평균 1만2953주(13억6007만원)를 청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 날 급락 중이지만 현 주가는 공모가(10만5000원)보다 5만8000원 높다. 이를 1만2953주와 곱하면 1인 당 평가 차익은 약 7억5127만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직원 1인의 주식 평가금액은 약 21억원이다.
다만 이들이 바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직원 보유 주식은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1년간 팔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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