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백신 예약,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서 예약 가능
노쇼 백신 예약,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서 예약 가능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5.26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 주변 동네 병·의원 어디에 남은 코로나 백신이 있는지 쉽게 파악해, 당일 맞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오후 1시부터 2주간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AZ 백신은 한 병(바이알)을 개봉하면 약 10명이 맞을 수 있는데, 개봉한 뒤 6시간 내 소진하지 못하면 남은 분량은 폐기해야 한다. 이에 이른바 ‘노쇼’(예약 부도) 백신을 버리는 일을 막고자 스마트폰으로 잔여 백신이 있는 곳을 찾아 맞을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이다.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조회할 땐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지도 앱, 네이버 웹(naver.com)에 접속한 뒤 검색창에 ‘잔여 백신’으로 검색하면 된다. 카카오에선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맵 앱을 통해 잔여 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당일 예약을 하려면 잔여 백신이 남았다고 지도상 표기된 동네 병·의원을 선택해 ‘예약’을 누르고 신청하면 된다. 잔여 백신 조회 화면에서 원하는 동네 병·의원을 최대 5곳까지 등록해두면 해당 병원에서 잔여 백신이 생길 경우 알림을 받아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이미 맞았거나, 예방접종 예약이 되어 있는 사람, AZ 백신 접종 권장 대상이 아닌 30세 미만(1992년 1월 이후 출생자) 등은 예약할 수 없다.

이번 잔여 백신 조회·예약은 당분간 AZ 백신만 대상이며, 화이자 백신은 해당하지 않는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추후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접종도 예약 방식이 도입되면 (화이자 등 다른 백신으로)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