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판스타' 통해 국악의 매력 알린다
신동엽,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판스타' 통해 국악의 매력 알린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1.08.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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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신박한 국악 예능이 온다.

13일 오후 MBN은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조선판스타)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MC 신동엽을 포함해 국악 평가단의 명창 신영희, 가수 평가단의 가수 김동완, 이홍기가 참석했다.

신동엽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듣도 보도 못한 공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10년 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소리, 국악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대단하고 매력있는 장르인지 느꼈다"며 "국악을 가지고 경연을 한다고 할 때 비로소 국악의 매력에 사람들이 빠질 수 있는 계기가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에 가면 바깥에 음식 모형이 있다. 맛있겠다 싶으면 모형과 다른 음식이 나온다. 저희는 프로그램 제목만큼, K-소리로 모든 게 가능하구나 하는 걸 자신있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엽은 관전 포인트 역시 국악인들의 뛰어난 역량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 소리를 하는 분들은 다른 장르의 노래도 곧잘 한다. 기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잘한다. 다른 장르의 분들은 우리 소리를 단기간 내에 하기는 어렵다. 이번 무대를 보면서 '우리 소리를 하는 분들은 다 되는구나. 참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그걸 관전 포인트로 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희는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망설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판소리의 부흥을 위해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신영희는 "판소리만 70년 했다. (제목에 있는) 스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우리 판소리도 스타가 많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사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같은 나이 많은 소리꾼들, 전통 음악하는 사람들, 빛을 못 본 후학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왔다. 여기 나온 사람들이 20년 이상 (소리를) 한 사람들이 많다. MBN에서 국악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주꾼들 너무 많다. 이렇게 재주 많은 사람들이 국악계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암울했던 국악계가 활기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관심을 갖고 많이 봐 달라"고 청했다.

김동완은 "판소리에 원래 애정이 있었다. 판소리와 관련된 영화를 하면서 더 애정이 생겼다. 한국에 이렇게 많은 젊은 소리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시면 즐기실 거고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이번 녹화를 하면서 국악을 처음 제대로 접해 봤다. 사실 제 머릿속에는 하나밖에 생각이 안 난다. 언젠가는 나도 꼭 내 음악에 국악을 한번 퓨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다. 멋있는 음악을 너무 많이 봤다"고 했다.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는 14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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