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에 위로받은 영웅시대, '3초의 기적'으로 입덕…'주접이 풍년' 출격
임영웅에 위로받은 영웅시대, '3초의 기적'으로 입덕…'주접이 풍년' 출격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2.01.27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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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주접이 풍년'에 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가 저마다의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수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가 주접단으로 함께했다.

영웅시대는 임영웅의 대표 인사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을 외치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16만 7000명의 영웅시대 중 뽑힌 대표 주접단이 등장했다.

먼저 덕질 2년 차 부부, 남편 '피터분당'과 아내 '안나판교'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피터분당은 서울대 출신으로 은행에서 35년간 근무하며 해외 23개 지점을 관리한 이력이 소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임영웅 덕질로 바쁜 일상을 보냈고, 저녁에는 임영웅의 초보 팬들을 위해 응원 방법을 교육하고 소통하는 임영웅 팬덤 전문학원인 '참된 덕후 교실'을 방문해 시상식 투표 등을 배우는 열정을 드러냈다. 부부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임영웅을 사랑하는 마음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덕밍아웃'(덕질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을 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대표 주접단 '벼리'는 영웅시대가 '3초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임영웅의 '미스터트롯' 속 '바램' 무대를 언급해 영웅시대의 공감을 자아냈다. 벼리는 "한마디에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았고, 저도 모르게 하염없이 울었다, 누군가 옆에서 위로해주는 느낌"이라며 '입덕'(어떤 분야나 사람을 열성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함)의 순간을 회상했다. 벼리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임영웅을 통해 행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다음 대표 주접단은 '수학의 정석'으로 30년째 수학을 가르치는 원장 겸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수학의 정석의 학원은 임영웅의 사진들로 가득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의 콘서트를 위해 수업을 단축하기도. 수학의 정석은 림프종을 발견해 힘든 투병 생활 중 임영웅의 노래로 버티며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연할멈'은 임영웅 덕질이 보약보다 좋다며 임영웅을 만난다면 고마운 마음에 끌어 안아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연할멈은 "임영웅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거야"라며 눈물을 흘리며 영웅시대를 눈물짓게 했다. 하연할멈의 남편이 반대석에 출연했고, 치아가 안 좋았지만 임영웅이 좋아하는 오징어 찌개를 계속해서 먹어야 했던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주접이 풍년'은 스타 덕질(팬 활동)의 최신 트렌드 주접!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과 함께 덕질을 탐구하는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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