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혁 사망, 삼성화재 측 "김인혁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인혁 사망, 삼성화재 측 "김인혁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
  • 양경모 기자
  • 승인 2022.02.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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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블루팡스 레프트 김인혁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삼성화재는 "김인혁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인혁은 진주동명고-경남과기대를 거쳐 2017-2018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젼력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 삼성화재로 팀을 옮겼다. 백업 선수에 머물렀다. V리그 통산 83경기, 253세트 출전, 575득점, 공격성공률 48.51%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 2세트 출전에 그쳤다. 득점 없이 범실 2개를 기록했다.

2017년 데뷔한 프로 6년차 선수 김인혁은 작년 12월부터 부상 치료 등의 이유로 자택에 주로 머물러 왔고, 지난해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수년간 들었던 오해들은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지친다.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동안 괴홉혀온 악플들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 이젠…'이라며 고통을 표현한 바 있다.

또한 하루 전 SNS에는 '부디'라는 가요 가사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김인혁이 업로드한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 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줘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아줘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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