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빚쟁이 코스프레? 병원비, 코인, 고가신발 등 여러 의혹 직접 해명
이상민 빚쟁이 코스프레? 병원비, 코인, 고가신발 등 여러 의혹 직접 해명
  • 안장민 기자
  • 승인 2022.03.30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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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30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고가 신발? 어머니 병원비? 이상민에게 직접 물었더니.."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상민은 병원비, 코인 투자, 고가 신발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해명했다. 앞서 이상민은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어머니 병원비가 한 달에 1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보험업에 종사한 이상민 어머니에게 보험이 있다면 병원비가 그 정도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이상민은 "어머니가 보험 일을 오래 하셨고 보험을 많이 가입한 것도 사실이다. 혈액암 진단 이후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당시 들어놨던 보험 30개를 다 살펴봤다. 실효성 없는 보험이 대부분이었다. 실질적으로 병원비를 청구할 수 있는 보험이 거의 없었다. 해약 이후 받은 돈이 2000만 원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혈액암은 비보험 약물 주사가 대부분이다. 그때 병원비가 한 달 3000만 원 넘게 들어갔다. 다행히 어머니가 1년6개월 만에 혈액암을 고치고 뇌수술까지 잘 마치고 퇴원했다. 오른쪽 마비가 있어서 마비를 고쳐주는 병원에 계신다. 보험료를 받는 부분은 없다. 다만 지금은 병원비가 1000만 원 미만으로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상민은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의혹에 대해 "탁재훈 씨가 코인 종목을 추천해 주면서 8배가 오르면 집을 사라고 말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그 정도 금액 투자하지는 않았다. 당시 현금이 좀 생겨서 800만 원 정도 투자했다. 큰돈을 투자했다는 말도 있지만 한번 망해본 입장에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400켤레가 넘는 신발 컬렉션은 한 팬의 선물로 시작됐다고. 그는 "한 팬에게 신발 선물을 받았다. 팬이 신발 매장에서 고가의 신발을 매입해 보내주고 있었다. 그때부터 신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방송을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나온 신발들은 제가 직접 구매한 것이 맞지만 일부 고가의 신발은 브랜드에서 협찬 개념으로 보내준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사실 겁도 났다. 많은 분들이 제 안타까운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데 이런 고가의 신발을 신고 다니면 당연히 편견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내가 술을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신발과 옷이 내겐 유일한 취미다. 스타일리스트 비용도 줄여서 스스로 코디하고 그 돈을 아껴서 최대한 싸게 사고 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풀었다. 어느 순간 신발이 방송을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과거 사업 실패로 진 69억 원대 빚을 15년째 상환 중이다. 그는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빚쟁이들에게 시달리는 '궁상민' 캐릭터로 활약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월세 200만 원에 달하는 집에 살고 있다는 점, 고가 신발을 400켤레 이상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빚쟁이 코스프레'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지인에게 2억을 빌려주고 연락이 끊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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