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부진 거듭 속 왼쪽 팔 전완부에 염증...10일짜리 IL 등재
류현진 부상, 부진 거듭 속 왼쪽 팔 전완부에 염증...10일짜리 IL 등재
  • 이광우 기자
  • 승인 2022.04.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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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광우 기자] 부진을 거듭하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10일짜리 IL에 오른다. 그는 왼쪽 팔 전완부에 염증이 생겼고 등판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첫 경기에서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오클랜드전에도 흔들리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13.50(7.1이닝 11자책)에 달했다.

팀이 2-5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이후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에 “많이 걱정된다. 류현진의 몸 상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류현진은 IL에 오르며 부진에 부상까지 안았다.

MLB.com은 “류현진의 향후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3연전 중 등판이 예정됐던 류현진은 사실상 해당 일정 소화가 어려워졌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21시즌 후반기부터 체인지업의 제구력 문제로 흔들리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주춤했다. 이어 맞이한 2022시즌에 반등을 노린 류현진이었지만 초반 부진에 이어 부상까지 겹치면서 오히려 팀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한때 토론토의 에이스로 불렸던 류현진이 끝없는 시련을 겪고 있는 올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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