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sns에 올라온 BL드라마 하트스토퍼, "내가 원했던 말들이 이 드라마에"
홍석천 sns에 올라온 BL드라마 하트스토퍼, "내가 원했던 말들이 이 드라마에"
  • 박정빈 인턴기자
  • 승인 2022.05.08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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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인스타그램
홍석천 인스타그램

 

[스타인뉴스 박정빈 인턴기자] 홍석천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하트스토퍼'의 한 장면을 캡쳐해 올리며 “22년 전 나도 엄마 아빠한테 커밍아웃 했었다. 나는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때의 엄마, 아빠 표정을 잊을 수 없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세상 무너진 것 같은 표정. 뭐든지 잘하고 믿었던 아들에게 처음으로 배신당하고 실망한 듯한 표정. 앞으로 나에게 닥칠 일들에 대해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할 거 같은 표정. 그렇게 22년이 흘렀다. 나는 게이라는 사실 때문에 당하는 수많은 차별에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커밍아웃한 지 22번째 맞는 어버이날, 내 젊은 시절 엄마한테서 원했던 말들을 영국 드라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난다”면서 “잘 이겨내고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마음 속 어딘가 아직도 상처들이 곪아있나보다””고 말했다. 

 

'하트스토퍼'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LGBTQ 성장물이다. 성소수자의 사랑이라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남들과 똑같은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을 그려내 많은 이들에게 호평과 사랑을 받았다. 영국 남자 중학교에 다니는 찰리와 닉의 사랑 이야기로, 성별을 넘어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보여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성애자인 닉이 동성애자인 찰리를 만나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닫고 혼란을 느끼지만, 이내 찰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정체성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주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서로를 사랑하는 청소년 성장 로맨스이다. 

조연으로 트렌스젠더 여성, 레즈비언 커플이 나와 더욱 이야기를 다채롭게 해준다. 청소년들의 귀여운 사랑을 응원하며 보게 만드는 하트스토퍼는 이미 열렬한 팬층을 형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하트스토퍼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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