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 점수 조작 사태로 일파만파 … 결국 피고발
KBS 방송 점수 조작 사태로 일파만파 … 결국 피고발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2.05.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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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 순위

[스타인뉴스 김민지 인턴기자]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 출연해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으나, 경쟁상대인 르세라핌과 방송점수가 5000점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1위 자리를 놓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방송 점수로 인해 임영웅이 1위 자리를 놓치자 사실상 방송사의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방송점수 집계 방식 공개를 요구하는 시청자청원이 빗발쳤다.

음악방송 순위 산정에 유튜브 콘턴츠 출연, 방송 횟수 점수가 포함되는 것이 공정한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었다. 뮤직뱅크의 K-차트 집계 방식은 ‘디지털음원(60%) + 방송횟수(20%) + 시청자 선호도(10%) + 음반(5%) + 소셜미디어(5%)로 구성된다. 이 중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 횟수 점수는 그간 구체적인 산정방식이 모호해 많은 시청자들이 의구심을 제기해왔다.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유튜브 콘텐츠 출연 횟수 등을 반영하며 곡의 인기와는 무관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임영웅의 ‘방송점수 0점’ 논란을 두고 대중의 해명 요구가 빗발친데 이어 이번 사안을 두고 시청자의 고발까지 이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KBS의 법정제재 과징금 부과 처분을 촉구하고자 20일 “KBS가 임영웅의 선곡표를 지웠다가 살리는 ‘기록조작 의혹’과 ‘뮤직뱅크’ 해명에 오점이 발견됐다는 보도에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 판단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KBS의 추가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 청원이 지난 19일 개시 당일 1000명의 동의표를 얻으면서 KBS는 2차 해명 입장을 내놓을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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