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으로 돌아온 박찬욱, 칸 공개작 최고 평점...
'헤어질 결심'으로 돌아온 박찬욱, 칸 공개작 최고 평점...
  • 박서은 인턴기자
  • 승인 2022.05.28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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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공개작 최고 평점...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할까?

'헤어질 결심' 포스터
'헤어질 결심' 포스터

 

[스타인뉴스 박서은 인턴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칸 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칸이 사랑한 남자'라고 불리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돌아왔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어 4번째로 칸영화제를 찾게 되었다. 그의 신작인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다룬 영화로,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연을 맡아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래는 “그가 산에서 돌아오지 않아서 걱정했어요. 결국 그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요.”라며 남편의 죽음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리고 해준은 서래를 심문하고 감시하는 동안 자신이 서서히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서래 또한 해준에게 대담하게 행동한다.

칸 현지 인터뷰에서 박찬욱 감독은 “정보 없이 보면 같은 사람이 만든 영화라고 생각이 안 들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헤어질 결심'의 전반 부분의 카메라 무브먼트도 거의 없고, 그냥 고정 카메라로 뚝뚝 찍은 장면도 많다”라며 좀 다른 분위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칸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은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으며, 폐막식까지 단 2개의 작품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영화 전문매체인 스크린 데일리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박찬욱 감독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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