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공개되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D.P>가 시즌 2로 돌아온다. 5월 31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D.P> 시즌 2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한국 군대의 적나라한 현실과 부조리를 무겁고도 진지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D.P> 시즌 2는 시즌 1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던 인물들이 모두 재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D.P를 맡고 있는 이병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그와 함께 탈영병들을 잡는 상병 '한호열' 역의 구교환은 시즌 2에도 중심인물로 활약하며 또 다른 사연을 가진 탈영병들과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군무이탈 담당 수사관 '박범구' 역의 김성균, 헌병대장 보좌관 '임지섭' 역의 손석구도 시즌 2 캐스팅 라인업에 포함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시즌 1에서 군대의 부조리를 상징했던 인물 '황장수' 역의 신승호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조석봉' 역의 조현철은 캐스팅 라인업에 제외되어 있어 아쉬움을 자아낸다. 

<D.P> 시즌 2는 <60일, 지정생존자>, <언더커버>, <무브 투 헤븐>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지진희와 <공작도시>, <서른, 아홉>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지현이 합류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지진희는 극 중에서 육군 본부의 법무실장 '구자운' 역으로 특별출연하며 김지현은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 '서은' 중령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두 배우는 드라마 합류에 대해 '다른 인물들과 멋진 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는 합류 소감을 전했다. 

<D.P> 시즌 2는 시즌 1을 담당했던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그대로 맡아 제작한다. 실제로 <D.P> 시즌 1은 대한민국 군대의 보이지 않는 면을 과감히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실제 환경을 떠올리게끔 하는 디테일한 연출과 대사로 군필자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극 중 배경인 2014년은 군대 가혹행위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윤일병, 임병장 사건이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드라마의 섬세한 완성도를 짐작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D.P>는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와 스토리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력, 연출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공개 당시 한국 넷플릭스에서 연일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고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 국가에서도 높은 시청 순위를 유지하며 놀라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지난 5월 6일 개최된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D.P>는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고 '한호열' 역을 맡았던 구교환은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조석봉' 역을 연기했던 조현철은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캐스팅 라인업과 더불어 대본 리딩 현장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D.P> 시즌 2는 추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