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남주혁, 옹호자 나타났다
“학폭 논란” 남주혁, 옹호자 나타났다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2.07.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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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 남주혁과 관련된 학교 폭력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첫 폭로글에 남주혁과 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의 입장은 '사실무근'과 '형사고소'로 대응했다.

이후 배우 남주혁 측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인물의 등장에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남주혁의 학폭 의혹은 지난 20일 처음 제기됐다. 한 매체가 익명의 제보자 B씨의 주장을 토대로 남주혁이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6년간 학폭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나, 소속사 측은 당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냈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29일 학폭 의혹 추가 제기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한 매체는 남주혁과 함께 수일고등학교를 다녔다는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으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남주혁이 폭력과 폭언, 빵셔틀 등을 일삼았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유료 게임 등을 결제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A씨는 앞서 친구 B씨가 학폭 의혹을 제기하자 남주혁 측에서 B씨를 고소했다는 소식도 접했으나 "친구가 고소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활동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를 볼 때마다 너무나 괴롭다"는 심경도 토로했다.

하지만 이후 배우 남주혁의 학교폭력 의혹을 반박하는 동창생이 등장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주혁과 고등학교 같은 반 동창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교 졸업장을 공개하며 2학년 때 남주혁과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주혁의) 학폭 내용 관련 사실무근인 부분과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은 악의적 제보가 나마저도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라며 "우리 반에서 그 누구도 '빵셔틀'을 시키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남주혁이 같은 반 학우에게 욕하고 폭력을 한 경우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반에서 스마트폰 결제나 스파링은 일어났던 일이 맞다"면서도 "스마트폰 결제는 우리 반 한 학생이 담임 선생님 핸드폰으로 결제한 사건이 있었다. 남주혁을 포함해 그 누구도 가담하지 않았다. 그 친구의 잘못된 행동이 선을 넘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WE 프로 레슬링에 대해 알 거라고 생각한다. 혈기 왕성했던 우리는 가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반 뒤편에서 프로 레슬링은 아니지만, 몸을 부딪치며 놀았다. 누가 주도한 부분이 전혀 없고 각자 투덕거리며 노는 정도였다"며 "기사를 보고 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각색해 제보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직접 느끼고 본 남주혁에 관해서만 얘기하는 게 옳은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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