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아이브 출연, 예능감 대박...강호동 "분발하자"
아는형님 아이브 출연, 예능감 대박...강호동 "분발하자"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8.27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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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분발하자." 강호동이 걸그룹 아이브의 뻔뻔한 예능감에 긴장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BT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아이브 완전체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브는 히트곡 '일레븐' '러브 다이브'를 비롯해 신곡 '애프터 라이크'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형님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1교시는 아이브 멤버들의 TMI 소개서를 읽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먼저 멤버들은 돌아가며 30초씩 자기 소개를 하기로 했는데 떨리는 마음을 감춘 채 워킹을 하며 자기를 소개한 안유진부터 특유의 애교 넘치는 태도로 "나는 너희들을 다 내 매력에 빠질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짱원영이야, 오늘 내 목표는 너희들 다 나한테 반하게 만들거야"라고 말하는 장원영, "나는 얼굴이 동그래서 동그란 것들 다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어, 유진 언니가 나 도넛 닮았다고 했는데 혼란스러웠어"라고 귀엽게 자신을 소개한 레이까지 멤버들의 개성이 가득한 소개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부끄러움이 많은 리즈는 제주도 출신인 점을 살려 제주도 방언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멤버들 중 가장 언니인 가을은 "애들은 사실 나를 많이 놀린다, 내가 팀에서 최단신"이라고 말하며 아이브가 장신 그룹임을 방증했다. 멤버들은 164cm라는 가을이 최단신이라는 말에 놀랐는데, 이수근이 나서 가을과 키를 대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막내 이서는 07년생임을 밝혀 '아는 형님' 멤버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서는 아버지가 73년생, 어머니가 80년생임을 밝혔는데 이수근은 "이서는 여기가 학부형 참관 수업 같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서의 동생이 2011년생 초등학생 5학년이라는 말에 "우리 태서가 6학년인데 한 번 소개시켜줄까?"라고 자신의 자녀를 언급해 웃음을 줬다.

이어 TMI 소개서를 읽는 시간이 펼쳐졌다. 장원영은 '장원영 필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내가 숍에 갔는데 숍 언니들이랑 스태프들이 뭐를 찍는 거다, '뭐 찍어요?' 했더니 '네 필터가 핫하다'고 해서 봤더니 장원영 얼굴 만들어주는 필터라더라"라며 "나는 점 두개랑 글로시 립이 특징인데 그대로 앱에 만들어놓은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형님들도 '장원영 필터'에 도전했다. 강호동과 이수근, 서장훈 등 모두가 '장원영 필터'에 얼굴을 갖다댔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이수근은 "별로인 사람은 그냥 별로로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을 찍은 후 민경훈은 장원영에게 "이거 우리가 찍을 때마다 원영이한테 돈 들어가?"라고 물었고 장원영은 "아니다, 나도 모르게 팬 분이 올려주신 것이다"라며 '장원영 필터'로 수익이 나오는 것은 아님을 알렸다.

유진은 해외에서 직구한 프로틴 바가 숙소에서 사라졌다며 '절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서가 "내가 말할 게 있다, 유진 언니가 프로틴 바를 넣은 찬장이 레이 언니의 프로틴 바가 가득한 곳이다, 언니가 '이서 운동 끝나고 단백질 보충할 때 하나씩 먹어' 해서, 프로틴을 먹었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을은 자신과 레이, 이서가 숙소에서 같이 방을 써 '카레이서'라고 불린다며 방에서 몰래 뭔가를 먹다가 들킨 일화를 알렸다. 이서는 "내가 밤에 잘려고 하는데 어딘가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더라, 가을 언니가 어둠 속에서 뭔가를 먹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레이는 자신이 유행시킨 다양한 포즈들에 설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레이 피스'라 불리는 유명한 브이 포즈와 '콩순이 포즈' '볼 하트' 등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줬다. 특히 그는 볼하트에 대해 "내 볼이 말랑말랑 귀엽다고 칭찬해주셔서 이걸 꼬집고 자랑하듯이 하트 만든거다, 이거 신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인인 레이는 한국에서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떡볶이 발음을 못 했고,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조퇴와 자퇴 구분을 못 해서, '저 이제 자퇴할게요' 하고 해맑게 '안녕' 이러고 갔다"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리즈는 '경훈이 증후군'이 있다며 민경훈처럼 민망할 때 얼굴이 빨개진다고 말해 귀여움을 자아냈고, 안유진은 '셀카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신인개발팀 직원에게 매일 '셀카'를 찍어 보내 '컴펌'을 받으며 '셀카 트레이닝'을 해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편하게 하니까 재밌게 봐주신다"면서 "자아가 바뀌느냐"는 질문에 "사실 '뿅뿅 지구오락실' 촬영 전에서부터 고민했던 건데, 내가 아이브 멤버기도 한데 진짜 내 모습은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이 있다, 아이돌 이미지를 지켜야 하는데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돌로서의 내 자아는 겸손하고, 예능 할 때는 뻔뻔해진다"면서 실제 "예쁘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아이돌 버전과 예능 버전을 다르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일 때 안유진은 "아니에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김희철로부터 "재수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예능인일 때는 "맞아요, 저예요"라며 솔직 당당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아이브의 활약은 2부에서도 돋보였는데, 뻔뻔하게 콩트를 선보이는 아이브 멤버들의 모습에 강호동이 "콩트가 우리가 밀린다, 분발하자"라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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