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한가위! 콩 송편 & 벌초 달인 총출동!
다가오는 한가위! 콩 송편 & 벌초 달인 총출동!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7.09.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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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스타인뉴스] 25일 밤 8시 55분에 방영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떡의 달인, 벌초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떡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 요즘,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방법으로 떡을 만드는 달인이 있다는 소문에 주인공을 찾아간 제작진. 바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찹쌀 대신 옥수수로만 인절미를 만드는 정호형 (57세)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찹쌀 인절미에 길들어 있던 사람들도 그 맛을 보면 진한 구수함과 남다른 쫀득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옥수수 수확이 끝난 요즘 같을 때에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택배 주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다는 달인.

달인의 비장의 무기는 옥수수에서 '찰기 뽑아내기'다. 말린 옥수수의 껍질을 벗겨낸 후 물에 불리는 시간만 이틀, 거기에 세 차례 갈아낸 뒤 두 번의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쫀득한 옥수수 인절미가 탄생한다.

한편, 달인이 만든 떡 중에 옥수수 인절미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물에 불린 서리태 콩을 넣어 만든 '콩 송편'이다. 달인의 콩 송편은 일반 송편과 모양도 다르지만, 반죽부터가 특별하다. 반죽을 숙성하는 달인만의 비법이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고소함을 살려준다.

무엇보다 100% 직접 손으로 떡을 만드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정호형 달인. 옥수수 인절미, 콩 송편으로 남녀노소를 사로잡은 달인의 비법이 지금 공개된다.

조상의 묘를 정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미풍양속인 벌초.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에 소홀하게 넘길 순 없으나 주말에도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 조상의 묘처럼 온 마음을 다해 벌초를 해주는 김진태(58세/ 경력 32 년) 달인이 있기에 직접 가지 못하는 이들도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 있다고 한다.

감동 후기들이 줄을 잇는다는 달인의 벌초는 묘지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1년새 무성하게 자란 풀 때문에 일반인들은 묘지를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지만, 달인에게 묘지 위치를 찾아내는 것 쯤은 식은 죽 먹기다. 묘지 위에서만 자라는 독특한 풀을 구별해 묘지를 찾는 것이 달인의 노하우인데, 그 후에는 반드시 예를 갖추는 특별한 의식을 치룬 후에야 작업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면 흙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일정한 높이로 깎아내는 것이 관건인데, 위험한 도구를 사용하는 만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많은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기술로 안전하면서도 완벽하게 벌초를 마무리하는 달인의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묘지뿐만 아니라 근처의 터까지 모두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세심한 서비스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는 달인, 정성을 다하기에 완벽할 수밖에 없는 그의 기술이 '생활의 달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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