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최주혜 인턴기자] 토요일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12화에서 장근수(김동희 분)의 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조이서(김다미 분)때문에 장가에 들어간 그는 '최강포차' 라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기기 위해 경영 직전 마현이(이주영 분)의 트랜스젠더 사실을 폭로했다. 이 사실을 안 오수아(권나라 분)는 "그 좋은 패라는 게 고작 이딴거야" 라며 화를 냈고 장근수는 "이게 장가의 방법이라면서요" 라며 뻔뻔하게 대답했다.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세상에 밝혀지자 충격받은 마현이는 주저 앉았고 단밤 포차의 사장인 박새로이(박서준 분)은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는 없어" 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새로이가 대신 요리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서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마현이는 당당히 경연 자리에 다시 나타났다. 이서는 전화로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 되고 썩어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살아남은 나. 나는...나는 다이아." 라며 시를 들려줬다. 이 시를 듣고 다시 나타난 그녀는 "단밤 요리사 마현이,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우승하겠습니다." 라며 당당히 외쳤다.
12화 방송 후, 과연 마현이가 당당히 경연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흑화한 장근수와 단밤은 어떻게 될지 '이태원 클라쓰'의 앞으로의 전개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