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한재훈 기자] 3월 1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달의 소녀’ 유닛인 ‘이달의 소녀 1/3’의 음원 앨범인 ‘Love & Live’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음원 발매 전인 지난 12일(일)에는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꾸몄고, 14일(월)에는 유닛 앨범이 시중에 공개됐다.
완전체까지 대략 1년 8개월, 총 제작 예산 99억, 그리고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영국 런던, 아이슬란드, 대만, 뉴질랜드 등 전 멤버가 세계를 돌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홍대부터 강남까지 서울 시내 전역을 도배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공중파 TV 광고... 국내에서 가장 스케일이 큰 아이돌 프로젝트로, 그 어느 그룹과도 다른 데뷔 방식을 보였고 행보마다 화제를 모았다.
‘우리의 목표는 음원 차트 1위가 아니라 이달의 소녀라는 세계관을 넓혀가는 것!’. ‘이달의 소녀’는 다른 그룹과는 달리 음원 차트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물론 아예 안 중요할 수는 없겠지만, 차트 1위가 목표가 아니며 팬들과의 소통을 더 중요시한다.
‘이달의 소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만들어내며 대중들이 한 번 세계관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다시는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 궁금한 듯 아닌 듯, ‘이달의 소녀’는 모든 것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 바로 그게 컨셉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숨기는 것도 아니다. 대중들이 끊임없이 ‘이달의 소녀’에 대해 탐구할 수 있도록 궁금증을 남겨놓으며, 더욱 알고 싶게 만든다.
이번 타이틀곡은 ‘지금 좋아해’, 그리고 이 노래는 ‘이달의 소녀 1/3’의 색깔을 정의하는 곡으로 ‘이달의 소녀’의 매력을 듬뿍 담아냈다. ‘봄’이라는 시즌에 맞춘 분위기의 곡으로, 뮤비 티저 영상을 SBS를 통해 지상파 광고로 내보내며 기존 가요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희진, 현진, 하슬, 비비’로 이뤄진 이번 ‘이달의 소녀 1/3’ 유닛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설레임을 느끼게 한다. ‘뻔한 내 꿈속보다 포근한 네 품속에 안겨 말 할래 많이 좋아해’ 등의 가사, 멤버들의 목소리와 어울리는 분위기 등으로 인해 이번 앨범은 그 어느 앨범보다 많은 호평을 받았고,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보고 싶어, 알고 싶어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인거니’ 등의 가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달의 소녀’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소녀들의 순수하고 당찬 마음을 표현한 이번 타이틀곡은 청순함 속에 각자의 매력을 더했다. 겉은 청순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이달의 소녀’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갈수록 무한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소녀들의 순수하고 당찬 마음을 표현한 이번 타이틀곡은 청순함 속에 각자의 매력을 더했다. 겉은 청순하지만 ‘이달의 소녀’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갈수록 무한한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수록곡 중 ‘3월을 기다려’는 이미 지난 2월, 공식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맛보기로 공개되었던 곡이다. 2월 발렌타인 데이에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한 뒤, 3월 화이트 데이 때 그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 받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혹시 설레임을 느끼고 싶어서 듣는다면 노래에 푹 빠져 나오기 힘들지도 모른다.
대략적인 컨셉이 비슷한 멤버들끼리 모여서 유닛을 이뤄 활동하게 되며, 이번 ‘1/3’은 그 행보의 첫 번째 발걸음이다. 2월에 공개된 5번째 멤버 ‘비비’의 솔로곡은 유닛 앨범으로 인해 미루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잠시 늦춰졌다.
음악 방송이나 다른 방송 활동 없이도 광고 모델로 발탁된 ‘이달의 소녀’에 대해 연예계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연예계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과연 이달의 소녀가 누구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방송 활동 전 이미 ‘이달의 소녀’는 이니스프리 등의 광고를 체결했고, 신인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모든 멤버가 솔로 앨범을 내며 한 명씩 멤버를 공개한다는 생각부터, 기존 가요계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홍보 방식 등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이달의 소녀 1/3을 시작으로 새로운 조합과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며 ‘기다리는 팬 분들을 위해 엄청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이달의 소녀’의 행보에 무한한 기대가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달의 소녀’에게서 무한한 가능성이 보이는 건 나만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