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최명길, 왕빛나 구하기 위해 박하나와 바꿔 치기!
‘인형의 집’ 최명길, 왕빛나 구하기 위해 박하나와 바꿔 치기!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8.03.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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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러난 ‘금여사의 비밀!’ 뒤바뀐 후계자! 이들의 운명은?
▲ ‘인형의 집’ 방송화면 캡처
[스타인뉴스]‘인형의 집’ 최명길의 딸은 박하나가 아닌 왕빛나였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했던 왕빛나를 구하기 위해 ‘위너스 그룹’의 진짜 혈육인 박하나와 왕빛나를 바꿔 치기 한 것이다. 그동안 꼭꼭 숨겨졌던 최명길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 극본 김예나, 이정대 / 제작 숨은그림미디어) 16회에서는 자신이 낳은 딸 은경혜(왕빛나 분)가 계속되는 장명환(한상진 분)의 학대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의 애끓는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앞서 세연은 자신의 꿈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유학을 준비했지만, 그녀를 경혜의 퍼스널 쇼퍼로 들이고자 하는 ‘위너스 그룹’의 회장 은기태 회장(이호재 분, 이하 은회장)의 방해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이 수포가 된 바 있다. 세연을 향한 은회장의 러브콜은 계속 이어졌지만 정작 경혜와 악연으로 얽혔던 세연의 마음은 단호했다.

세연이 경혜의 퍼스널 쇼퍼가 되는 것을 반대하며, 세연의 유학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영숙이었지만 결국 그녀가 먼저 무너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피폐해지는 경혜의 모습을 보다 못해 뜻을 꺾은 것이다. 영숙은 유학은 안 가도 되지만, 경혜의 밑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고 질색하는 세연에게 “이런 일 또 생기면 그때는 엄마 무너진다. 엄마 생각해서 회장님 뜻 따르면 안 되겠니”라고 부탁했다.

영숙의 부탁에 세연은 고집을 꺾고 경혜에 대한 소문을 일축하기 위해 ‘위너스 그룹’ 임원 회의에 섰다. 세연이 항간의 일들이 절친한 사이인 경혜과 자신 사이에서 일어난 사소한 다툼일 뿐이었다고 증언하면서, ‘위너스 그룹’ 내에서 떠돌고 있는 경혜의 부정적인 소문을 불식시킬 수 있었다.

영숙이 경혜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영숙이 낳은 딸이 세연이 아닌 경혜였던 것이다.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딸을 잃었다고 알고 있는 경혜의 친모 박수란(박현숙 분)은 충격에 정신을 놓고 30년간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이다. 경혜를 그리워하며 영숙과 이야기를 나누던 수란은 “세연이 심장이 많이 아팠잖아. 세연 엄마가 매일매일 울었다. 수술 못 시키면 세연이 죽는다고”라고 회상했고, 이에 영숙은 “이제 괜찮다. 미국에서 다섯 번이나 심장 수술했다. 내 딸 심장 수술받았다. 내가 살려냈어”라고 답했다.

하지만 정작 세연은 유학을 가기 위해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 해외를 나가 본 적도 없었다. 반대로 경혜의 가슴에는 선명한 수술 자국이 남아 있었다. 영숙이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경혜와 세연을 바꿔 치기 했던 것이다. 영숙은 딸이 그리워 절규하는 수란을 보며 ‘경혜 살아 있어. 경혜 내 딸로 잘 키웠어’라며 속으로 중얼거릴 뿐이었다.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 리 없는 세연은 운명에 이끌리듯 ‘위너스 그룹’의 울타리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있었다. 은회장은 퍼스널 쇼퍼가 된 세연에게 경혜의 쇼핑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세연은 대신 “회장님께서 훔쳐 가신 제 꿈을 돌려 달라”며 ‘위너스 그룹’의 디자이너 연수생 자리에 응시할 기회를 달라고 당차게 요구했다. 야무진 세연이 마음에 쏙 든 은회장은 “실력으로만 겨뤄서 합격해낸다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혜를 향한 영숙의 애절한 모정은 더욱 뜨거워졌다. 생기 없이 머리를 빗으며 힘들어하는 경혜의 곁을 지킨 영숙은 “이제 걱정 말라. 아가씨 제가 지켜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혜를 재운 후 밖으로 나서던 도중 명환을 마주했고, 경혜의 음주벽이 도진 것 같다고 능글맞게 말하는 명환에게 “아가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 아가씨가 아프거나 다치는 일 절대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하면서 향후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인형의 집’은 전국 기준 14.9%, 수도권 기준 13.1% 시청률로 동 시간대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지키며 20일 방송될 17회에서는 또 어떤 인물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질지 기대를 더했다.

한편, ‘인형의 집’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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