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vs 피해주장 A씨...육성공개되며 새로운 국면 맞아
김흥국 vs 피해주장 A씨...육성공개되며 새로운 국면 맞아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03.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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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가수 김흥국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김흥국 측의 육성이 공개되며 사건은 또 한 번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20일 MBN ‘뉴스8’ 측은 김흥국이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있었던 일을 직접 말한 육성 파일을 공개했다.

김흥국은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흥국은 “첫 날에는 제가 정신을…”이라면서 “두 번의 자리를 했고 이렇게 하니깐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면 만나서 서로 도울 수 있고…”라고 덧붙였다.

또 김흥국은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남기려고 하고. 그때를 정확하게 이건 이래가지고…우리 입장에서는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A씨는 첫 성폭행을 당했던 장소로 이동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조수석 뒤에 앉아있었고 당시 부슬비가 내리고 차 선팅이 짙어 바깥은 식별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돌아올 때 김흥국이 톨게이트 징수원의 시선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징수원에게 현금 5천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김흥국 소속사 측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민사 소송에 들어갔고, 추후 형사 소송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일 복수 매체는 김흥국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흥국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A씨 역시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 측의 해명에 반박하며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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