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주현미, 어린 시절 화교라는 이유로 놀림 당해
마이웨이 주현미, 어린 시절 화교라는 이유로 놀림 당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04.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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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트로트의 여왕’ 가수 주현미(56)가 화교 출신으로 살아오며 겪은 어려움을 고백했다.

주현미는 12일 방송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주현미는 “결혼하기 전까지 국적이 대만이었다”며 “본적은 산둥성 모평현이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였기 때문에 국적을 중국으로 하지 못했다. 지금도 여기 화교들은 다 대만 국적”이라고 말했다. 

주현미는 어린 시절 화교라는 이유로 놀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만약 내가 느끼는 아픔이나 슬픔을 동생들도 똑같이 갖고 있었다면 내가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아픔을 내색할 수 없는 이유를 털어놨다. 

주현미의 동생 주하연씨는 “(언니가) 본인이 큰 딸이라고 하면서 모든 걸 다 책임졌던 것 같다”며 “언니가 다 챙겨줬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동네에서 화교라고 짓궂은 분들이 많이 놀렸다”며 “나이가 들고 아이를 키워보니 화교 신분으로 타국에서 지낸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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