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한 달여만에 음주운전? 김현중, 팬미팅 앞두고 먹구름
제대 한 달여만에 음주운전? 김현중, 팬미팅 앞두고 먹구름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7.03.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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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아이돌그룹 'SS501'출신 배우 김현중이 입대 한 달여만에 '사고'를 쳤다.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면서 활동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김현중은 오는 4월 29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전 여자친구의 임신과 폭행 등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던 김현중은 지난 2월 군 제대를 하면서 활동 재개를 모색해왔다. 김현중은 전역식 당시 "인생의 또다른 시작,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이라며 "좀 더 많은 팬들이 믿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4월 팬미팅은 김현중의 '후반전'을 알리는 첫 활동이었다.

그러나 김현중은 음주운전 입건으로 또 한 번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소속사 측은 팬미팅 취소와 관련 "확정된 것이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예정대로 팬미팅이 진행될 경우 싸늘한 여론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 혐의가 있는 스타들은 적게는 수개월에서 수 년간 자숙 시간을 갖는다.

더욱이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송사로 이미지가 추락한 데다 음주운전까지 더해졌다. 사생활 영역을 벗어나 도덕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김현중은 지난 26일 오전 1시 55분께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현중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수백미터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중은 신호대기 상태로 차를 세운 채 잠들었으며, 뒤 차량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김현중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5%였다. 지난 27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지인들과 맥주 2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유를 막론하고 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것은 잘못이다. 김현중 본인도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에 지켜봐달라"고 했던 김현중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팬들의 믿음에 보답할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김현중의 후반전 활동에 다시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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