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음주운전 사고에 비난 여론 들끓어
윤태영, 음주운전 사고에 비난 여론 들끓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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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배우 윤태영의 음주운전 사고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잠재적 살인'인 음주운전을 한 행위, 그로 인해 복귀작들에 끼친 막대한 피해 때문이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음주운전을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20일 윤태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태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윤태영 소속사는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보도되자 "윤태영은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라고 입장을 냈다.

윤태영은 최근 tvN '백일의 낭군님'으로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사고가 알려지자 제작진은 윤태영의 하차를 결정했다. 윤태영이 맡기로 한 배역은 다른 배우를 캐스팅할 계획. 이미 촬영한 분량은 대체 배우로 재촬영해야 한다.

'백일의 낭군님' 뿐만 아니라 윤태영은 카메오로 출연한 JTBC '미스 함무라비'에도 피해를 끼쳤다. '미스 함무라비'는 오늘(21일) 첫 방송 예정이다. 윤태영 분량은 이미 촬영했지만 제작진은 통편집을 결정했다. '미스 함무라비' 측도 윤태영 대타 배우를 물색 중이다.

윤태영은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 '왕초'를 비롯해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늘 따라다니는 '삼성전자 윤종용 아들' 수식어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윤태영은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의 명성에 누가 끼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윤태영은 자신에게 온 연기의 기회를 걷어차고, 아버지의 얼굴에 크게 먹칠했다. 수습은 막심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몫이 됐다. 여론이 곱지 않은 건 당연한 일, 윤태영이 감당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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