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KBS2 '안녕하세요'에서 딸에게 스킨십을 하는 아버지로 소개된 모델 최태건 씨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도 넘은 악플러에 고통을 호소했지만 이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최태건 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자고 하는 예능 방송에는 제발 그냥들 웃으십니다.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죄목이 4가지나 됩니다"라는 글과 고소장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5월 21일 방송된 KBS2 ' 안녕하세요'에서 딸 최수빈 양이 아버지 최태건 씨의 스킨십이 고민이라고 사연을 제보했다. 딸은 아버지가 입술 뽀뽀는 물론 얼굴을 핥아 고민이라고 털어놨고 네티즌들은 사연에 충격을 받았다.

방송이 끝난 후 비난이 이어지자 최태건 씨는 '안녕하세요' 홈페이지를 통해 "제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그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현재 아이들의 나이가 정서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지난 5일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사랑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태건 씨의 반성이 담긴 공식입장에도 악플은 이어졌고 결국 악플러를 고소하고 나섰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악플은 사라져야한다", "심한 악플러들은 반성하자", "정도 지나친 욕 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욕 먹을 만한 사연이었다", "자처한 일" 등 부정적인 반응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