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여성 도촬 논란...네티즌 "경솔했다 VS 별거 아니다"
윤정수, 여성 도촬 논란...네티즌 "경솔했다 VS 별거 아니다"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08.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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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일반인 여성 ‘도촬(도둑촬영)’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윤정수(46)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진정성이 없다며 비난했지만, 그를 옹호하는 누리꾼도 여럿 있다.

윤정수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혼자 놀기의 진수. 혼자 카페 다니기”라는 글과 함께 카페에서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윤정수 뿐 아니라 카페 구석에 앉아 있는 일반인 여성도 담고 있다. 당시 여성의 얼굴은 그대로 공개돼 있었다. 윤정수는 “카페 안에 여성 분, 가게 안에 단 둘인데 나한테 관심 1도 없으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 다수는 윤정수가 도촬을 했다며 게시물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정수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카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 분께 죄송하단 말씀 드리면서 급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며 수정한 사진을 올렸다. 수정된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은 웹스티커로 가려 있다.

하지만 누리꾼 일부는 윤정수가 문제의 사진을 또 올렸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과문이라고 써 놓은 걸 보면 진심이 하나도 안 느껴진다”(as****), “사과하면 다인가. 저 여성은 얼마나 소름끼치고 화날까”(gq****)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윤정수의 행동에 악의가 없다고 보는 누리꾼도 많다. 온라인에는 “이게 왜 문제지? 그럼 허락도 안 받고 길거리 인터뷰하는 bj들은? 허락도 안 받고 사진 찍힌 일반인들은?”(mums****), “별걸 갖고 사람을 잡네. 연예인들 힘들겠다”(st****), “윤정수가 사과까지 했는데 왜 그리 난리지? 극성이다”(ra****), “이런 게 문제면 인스타에 셀카 올리는 모든 사람들이 다 문제겠다. 진짜 억지 좀 그만 부리면 안되나”(jm****)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윤정수는 현재 사과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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