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블랙박스 영상, 버스 앞지르려 갓길로 차선변경하다 25톤 트레일러와 사고
황민 블랙박스 영상, 버스 앞지르려 갓길로 차선변경하다 25톤 트레일러와 사고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8.08.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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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의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음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한 매체는 지난 27일 밤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황씨의 교통사고 현장을 담은 크라이슬러 닷지(닷지 챌린저 SRT 헬캣)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황씨는 앞선 차들을 추월하며 빠르게 도로를 주행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일명 '칼치기'도 서슴지 않았다.

이 차량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이동하고, 버스를 앞지르기 위해 갓길로 핸들을 꺾었다. 그 순간 갓길에 주차된 25톤급 트레일러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혔다.  

이 사고로 황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4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앉았던 A(20)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졌다. 황 씨를 포함한 3명은 부상당했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박해미는 한 매체를 통해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며 죄책감에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 조사는 물론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서 내 모든 것을 내놓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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