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영원한 챔피언'으로 불린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별세했다.
지난 2013년 담도암 수술을 받은 뒤 호전 증세를 보이다, 최근 암이 재발한 이왕표는 병마와 싸우다 4일 오전 9시 48분에 별세했다. 향년 64세.
이왕표는 '박치기왕' 김일의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에 데뷔했다. 이후 50대 중반의 나이에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여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했다.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이왕표는 2013년 담도암으로 쓰러진 이후에도 프로레슬링 대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후진 양성을 위해 힘썼다.
환갑을 넘긴 지난 2015년에는 이왕표의 은퇴 경기까지 추진됐지만, 건강 때문에 사각 링에 오르지는 못한 채 은퇴식으로 작별을 고한 바 있다.
한편 이왕표의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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