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 집행유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인스타그램에 심경글 올려
이찬오 집행유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인스타그램에 심경글 올려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8.09.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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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리사 이찬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이찬오는 오늘(7일) 인스타그램에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왔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저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오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찬오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심각하다. 대마를 소지하고 흡연했을 뿐 아니라 수입하는 행위까지 나아갔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입한 대마의 양이 많지 않고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1심 형량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제우편물을 통해 해시시를 밀반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지인이 마약을 보낸 주소가 피고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돼 있다는 사실이 공모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1심과 같이 무죄로 판단했다.

이찬오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 '해시시' 등을 밀수입한 뒤 소지하다가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은 이찬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찬오입니다.

2018년 9월 7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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