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이던 퇴출, 열애인정 42일 만에 큐브엔터테인먼트로부터 퇴출 통보
현아 이던 퇴출, 열애인정 42일 만에 큐브엔터테인먼트로부터 퇴출 통보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09.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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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가수 현아, 이던이 결국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을 당했다. 공개 열애 42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현아, 이던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지난 8월 2일 TV리포트의 보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으며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생일 파티를 열며 축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친한 사이"라고 열애을 부인했다. 그리고 3일, 현아가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소속사가 아닌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이던과 연인 관계라고 밝혔으며 SNS을 통해서도 "솔직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열애를 공개하고 현아와 이던 모두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린다"고 그의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이던은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던은 "떳떳이 무대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던 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 당황스러웠을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 많이 늦었고 글로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에게 제 마음과 소식 조금이나마 남겨주고 싶어 적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 지 멤버들과 여러차례 얘기도 해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 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됐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던은 "하루 빨리 팬분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깝다"면서 "제겐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다. 처음에는 미워도 하실 거라 예상도 해보고 혹여나 마음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야 글로 밖에 제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 너무 슬프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던은 "다음번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겠다.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국 13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결단을 내렸다. 현아, 이던을 퇴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열애를 인정한지 42일 만에 벌어진 퇴출을 향한 팬들의 의견 역시 분분하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이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던입니다.
이렇게 뜬금없이 또 너무나 늦게 직접이 아닌 글로 처음 찾아봬서 너무 죄송해요
8월에 있었던 팬분들과의 만남 또 멤버들과 정말 감사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팬클럽 창단시겡서 팬분들 앞에 직접 서서 눈을 보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모두 본의 아니게 참석하지 못했어요
그로 인해 떳떳이 무대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던 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 당황스러웠을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 많이 늦었고 글로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에게 제 마음과 소식 조금이나마 남겨 주고 싶어 적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 지 멤버들과 여러 차례 얘기도 해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ㅁ라 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열심히 작업했던 음악으로나마 이번 활동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그중 다행이라고 한편으로 생각해요
비록 제가 직접 함께 할 순 없지만 진심을 담아서 만든 앨범 팬분들과 함께 멤버들 응원하고 있을게요
제겐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미워도 하실거라 예상도 해보고 혹여나 마음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제서야 글로밖에 제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 너무 슬퍼요
다음번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좋은 일 만 가득하길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을게요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요 종종 기회가 된다면 소식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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