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오늘밤 김제동' 이재명 편파보도 이어 김정은 찬양 논란
김제동, '오늘밤 김제동' 이재명 편파보도 이어 김정은 찬양 논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8.12.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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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KBS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4일 방송에서 종북 성향 단체 위인맞이환영단장과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김수근 위인맞이환영단장은 "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팬"이라며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경제 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북한 김씨 왕조의 3대 세습, 인권 탄압에 대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됐다"며 "시진핑이나 푸틴은 20년 넘게 하는데 왜 거기는 세습이라고 이야기 안 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보수 진영 측에서는 공영방송이 김정은 미화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청와대의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겠나"며 "김정은 찬양일색의 이런 발언이 여과 없이 방영돼도 괜찮은지,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방송이 '김정은을 찬양했다'거나 '여과 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면서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 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김제동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3일 방송에서는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해 보수 진영의 입장을 대변해 강력하게 김정은 방남을 반대한다는 대화를 20분간 진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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