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치질, 재발과 통증 없이 완치 수술 가능한가
심한 치질, 재발과 통증 없이 완치 수술 가능한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9.10.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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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치질(치핵)에 대한 치료 중에서 통증이 적거나 입원 없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하는 방법을 인터넷 검색으로 살펴보면, 약물 주사요법, 결찰술, 초음파 유도하 치핵 동맥결찰술, 적외선 응고법, 치핵 자동봉합기(PPH), 고주파 치료기, 레이저 또는 하모닉 스칼펠, 리가슈어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고 의사마다 조금 다르게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는데, 전문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인은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자신에게 가장 좋을지 몰라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국내에서는 치질 수술하면 보통 2박 3일 입원 치료하고 퇴원 후에도 통원 치료를 계속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어서 상당기간 업무 복귀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여러 가지 치질 치료의 장단점이나 업무복귀가 빠른 치료 도는 재발과 통증 걱정 없는 수술 또는 치료가 가능한지 하루학문외과 서인근 원장에게 국내외 최신 의학 발전에 관하여 문답형식으로 얘기를 나눠보았다.

Q. 흔히 치질 수술하면 고통이 심하고, 재발이 많다는데, 4기의 심한 치질인데 통증과 재발  걱정 없는 수술 또는 치료가 가능한가?

A. 치질(치핵) 치료 방법이 수 없이 많은데, 그 중에서 재발률이 가장 작은 방법은 치질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고, 통증이 가장 작고 부작용 발생이 가장 적은 방법은 정상 항문 구조 특히 항문쿠션 조직을 온전하게 최대한 많이 보존하는 방법이다. 많은 분이 이미 알고 있는 당연한 수술 원칙인데,  두 가지 원칙을 동시에 실현하기는 쉽지 않다. 수술 도구와 약품이 발달하지 못한 약 100년 전의 의사도 통증과 재발이 아주 적은 치질수술을 했다는 의학 기록이 있다. 즉, 수술 도구나 약품보다 지식과 기술, 경험과 숙련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의술이 더욱 발전하여 미국 등 선진국의 유명한 의사들은 치질수술 후 당일 퇴원하는 근치절제수술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하버드의대병원(MGH)에서도 쉘리토 박사는 입원 없이 치질수술 후 당일 퇴원하여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퇴원 후 통원치료 없이 한달 후에 수술 부위를 점검한다. 즉, 치질을 잘라내고 실로 봉합하는 수술을 한 후 당일 퇴원한다.

Q. 인터넷 검색으로 살펴보면 치질 또는 치핵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장단점이나 치료하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A. 약 2000년 전 히포크라스 시대에도 치질 치료 방법이 기술되어 있었는데, 치질의 제거와  고정하는 방법이 오래 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즉, 옛날에는 불에 달군 돌이나 쇠붙이를 사용하여 치질을 파괴 제거하였는데, 현재는 적외선,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보비, 레이저, 초음파 진동을 사용한 하모닉 스칼펠, 고주파 전류를 사용한 리가슈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질을 파괴 제거하고 있다.

수술 도구와 재발률은 직접 관련이 없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지 치질을 잘 제거했는지 덜 제거하였는지에 따라 재발률이 결정되고, 통증 정도와 부작용 발생은 항문 쿠션 등 정상 항문 조직의 보존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수술 칼과 가위를 사용하면 더 좋은 경우가 있고, 현대적 장비를 즉, 보비, 레이저, 하모닉 스칼펠, 리가슈어 등을 사용하면 더 좋은 경우가 따로 있다.성형 또는 미용 수술할 때 얼굴 피부에는 수술칼을 많이 사용한다.  현대적 장비를 사용하여 피부를 절개하면 흉터가 더 크게 남을 수 있고, 섬유화 등 굳은 살이 남을 수 있어서 피부를 자를 때는 수술칼을 주로 사용한다. 불에 덴 화상보다 면도칼에 다친 상처가 흉터가 작고 통증도 적고 더 빠르게 치유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칼로 자르면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현대적 장비를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출혈을 방지 또는 감소시킬 수 있고, 혈관 결찰이 필요 없어서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조금 더 큰 흉터가 발생하더라도 중요한 부작용이 없는 부위 즉, 피부 안쪽의 심부 조직에 주로 사용한다.
약 100년 전의 한 유명한 의사가 수술 칼, 가위를 사용하여 치질 수술하였는데, 수술 중에 겨우 거즈 한 조각 정도의 소량 출혈,  매우 드문 재발,  심하지 않은 통증을 경험하였다고 의학 논문으로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치질 수술 방법이나 의사에  따라서 소량 출혈하는 경우도 있고, 많이 출혈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하면 좋다.

Q. 치질수술 후 무통주사 또는 경구용 진통제 사용 여부와 수술결과의 차이는?

A. 무통주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수술 후 통증이 미약하면 빠르게 치유되는 경향이 있고, 통증이 심할수록 느리게 치유되는 경향이 있으며 피부꼬리, 협착증 등 부작용의 우려가 더 많다. 미국의 유명한 의사들은 치질 수술 후 먹는 진통제를 처방하며 당일 퇴원하고 있다.

Q. 치질수술 후 입원 또는 당일 퇴원 여부에 따른 재발률의 차이는?

A. 수술 후 입원 기간과 재발률은 전혀 관계가 없다. 수술 방법과 의사의 숙련도와 관련이 있다. 수술할 당시에 치질의 원인 병소를 제거하면 재발률은 1~2% 이내이고, 치질의 원인 병소를 남기면 재발률이 높아진다.수술에 필요한 항문 부위만 국소 마취하면 수술 중에 환자의 정신이 뚜렷하여 의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가장 안전한 마취 방법이고, 일단 마취되면 수술할 때에 통증이 없어서 TV를 시청이 가능하며, 수술 후에는 의자에 앉을 수 있다. 국소 마취제에 지혈제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출혈이 거의 없거나 경미하여 환자는 출혈 걱정하지 않아서 좋고, 의사는 출혈이 없어서 수술 부위가 잘 보이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여 결과가 더 좋다. 

[도움말]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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