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빈소 비공개, SM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
설리 빈소 비공개, SM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9.10.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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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지난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았다고 한다. 설리는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늦은 오후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당부했다.

설리의 빈소 및 장례식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진다. SM 측은 “설리의 유가족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이 원치 않고 있다”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역배우 출신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뒤 2009년부터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했다.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던 설리는 2014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팀에서 탈퇴했다. 탈퇴 이후 영화 ‘리얼’(2017) 등에 출연했고, 현재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활약 중이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취소, 고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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