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컴백, 송가인 피처링 참여해 눈길
MC몽 컴백, 송가인 피처링 참여해 눈길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10.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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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가수 MC몽이 오늘(25일) 컴백한다. 오늘 오후 6시 여덟 번째 정규 음반 ‘채널8(CHANNEL8)’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2016년 일곱 번째 정규 음반 ‘U.F.O’ 이후 약 3년 만이다.

MC몽은 새 음반의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음악감상회(음감회)를 열고 언론매체에 먼저 신곡을 공개하고 대화를 나눈다. 병역 기피 의혹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샀던 MC몽의 ‘정면 돌파’가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밀리언마켓에 둥지를 튼 MC몽은 자신의 이야기를 눌러 담은 이번 새 음반에 11곡을 채웠다. ‘인기’와 ‘샤넬’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했고 ‘무인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 PART2’ ‘온도’ ‘알아’ ‘존버’ 등이다. MC몽과 같은 소속사인 수란과 쿠기, 지젤 등이 힘을 보탰다.

특히 ‘인기’에는 ‘트로트 열풍’의 주역인 가수 송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곡은 MC몽의 젊은 날의 반성과 후회를 담아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는 메시지를 녹였다고 한다. MC몽은 ‘인기’에 대해 “내 젊은 날의 반성이자 후회를 녹인 곡이다. 후배들에게 더 많은 겸손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노래”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샤넬’은 발라드 장르로, 각자에게 지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며 늘 반짝이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한다.

2010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으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한 MC몽. 이후 2012년 대법원은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결했다. 다만 입대 연기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MC몽은 2014년 11월 여섯 번째 정규 음반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 2015년 미니음반 ‘송 포유(SONG FOR YOU)’를 발표하고 콘서트도 여는 등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과 비난으로 방송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방송을 통한 복귀도 몇 차례 시도했으나 여론의 차가운 분위기로 무산됐다.

MC몽이 새 음반으로 언론 앞에 나서는 건 공식적으로 9년 만이다. 시간이 흘러 ‘정면 돌파’를 택한 그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그의 진심이 여전히 싸늘한 대중들의 시선과 식어버린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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