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자 뇌경색 후유증, '마이웨이'에서 투병 이후 근황 공개
사미자 뇌경색 후유증, '마이웨이'에서 투병 이후 근황 공개
  • 김은영 기자
  • 승인 2019.10.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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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마이웨이' 배우 사미자는 건강이 악화돼도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놓지 않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사미자가 뇌경색 투병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사미자는 "연극으로 새 생명을 찾았다"면서 연극 무대에 오를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을 되찾았다. 

사미자는 앞서 지난 2005년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8월에는 생방송 중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다. 

사미자 남편 김관수씨는 "지난해 8월 공연을 다녀온 아내가 몸이 불편해도 억지로 방송을 나갔다"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미자는 "생방송 중 몸이 기울어지는 걸 카메라 감독님이 알아챘다"면서 "뇌경색이 왔다. 시술해서 다행히 몸숨을 건졌다. 병원에서는 후유증이 있을 거라더라. 지금은 제대로 걸어다니지만 수술 직후엔 거의 전신마비 수준이었다"고 해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미자는 또 뇌경색 수술 후 남편에게도 사고가 있었다며, "현관에서 넘어져 얼굴 전체가 다쳤다. 머리만 안 다쳤을 뿐. 눈도 이상해지고 콧대도 삐뚤어졌다"고 해 안타까워 했다. 

사미자 남편은 "큰 아들이 후두암에 걸렸다"면서 "자식 앞세울 뻔했다. 병원에서도 잘 안 받아 줄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병원에서 16시간 긴 수술을 받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사미자는 "아들이 아팠을 때 '제발 살려달라'라고 기도했다"며 "지난달 '암세포가 거의 없다. 이겨낼 수 있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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