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췌장암 4기, "몸에 황달 등 이상징후 발생...검사결과 췌장암 4기"
유상철 췌장암 4기, "몸에 황달 등 이상징후 발생...검사결과 췌장암 4기"
  • 이상백 기자
  • 승인 2019.11.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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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48·사진)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가운데 췌장암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유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하고,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중순쯤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고 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율이 10% 이하로 매우 낮다.

췌장의 두부(머리 부분)는 담관(담즙의 배출 통로)과 연결돼 있어 두부에 췌장암이 발생할 경우, 담관이 막히게 돼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유 감독도 이와 같은 것으로 풀이된다.

진행된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그 외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거나 식후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아울러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하기도 한다.

전체 췌장암 발생 중 흡연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비율은 약 30%이며, 고열량·고지질 식이요법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즉, 일상생활에서 췌장암을 예방해야 하는 것.

금연,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개선 및 적당한 운동과 고지방·고열량 식이를 피하는 것이 일상생활 속 예방법이다.

췌장암에 있어 유일한 완치 방법은 절제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근치 목적의 절제술은 전체 췌장암 환자의 약 15% 이하에서만 가능하다. 췌장암의 약 40%는 국소적으로 진행돼 절제술이 불가능한 경우로 이 환자에서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병행하는 등을 통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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