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차기작 언급, "기생충, 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작품"
봉준호 차기작 언급, "기생충, 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작품"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9.1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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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영화감독 봉준호가 자신의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헐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준비 중인 차기작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한국어 버전과 헐리우드 버전 두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다"라며 전작인 '기생충' 혹은 '마더'와 비슷한 규모의 작품일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어 버전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또 헐리우드 버전은 지난 2016년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봉 감독은 다만 차기작을 설명하면서 "각본 작업을 마치기 전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라며 내용의 변동이 생길 수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 후보 지명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오스카 후보 지명을 통해 사람들이 한국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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