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임신 중 통증, 적절한 치료 받아야 산후 건강도 오케이
[컬럼] 임신 중 통증, 적절한 치료 받아야 산후 건강도 오케이
  • 청구경희한의원 구리점 박재현 대표원장
  • 승인 2019.11.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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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째를 맞이한 웹디자이너 J씨(32세, 여)는 출산보다 더 무서운 임신 중 허리, 골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다보니 임신 전에도 허리가 아팠지만, 요즘은 회사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잠들 때까지도 통증이 심해 고통받는 중이다. 허나 약물이나 전기치료 같은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 두려워 치료 받기가 꺼려져 출산 까지 꾹꾹 참는 중이다. 

임신 중 허리 통증, 한방치료가 안전 

이렇게 J씨처럼 많은 임산부들이 요통과 골반통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 6개월을 지나 출산에 임박하기 전까지는 배가 급격히 불러오게 되면서, 허리 주변 근육이 긴장되며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이로 인해 허리가 아프거나 엉치가 뻐근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임신 중 으레 겪는 통증이라고 생각하여 파스나 찜질 정도로만 버티고, 약이나 치료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신기간 이러한 통증을 잘 다스리는 것이 오히려 자연분만을 수월하게 하고, 산후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임산부도 일반 성인과 똑같이 척추, 골반 교정과 침, 한약 등으로 통증을 다스려 임신과 출산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특히, 임신 중애는 골반을 벌어지게 하는 릴랙신이 활발하게 분비되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기 쉬운데, 이 때 골반을 제대로 교정하게 되면 임신 후반 기 태아가 출산을 쉽게 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거나 산도가 충분히 확보되어 자연 분만에 유리하게 된다. 이에 임산부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드러운 경근추나요법을 통해 임신 중 허리, 골반, 목 등 통증 관리가 가능하다. 

또 침이나 한약도 증상에 따라 알맞게 치료한다면 임산부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침치료는 임산부에게 안전한 치료법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통증을 감소시킨다. 한약 역시 임신여부, 체질 등을 고려하여 처방받을 경우 통증 뿐만 아니라 입덧, 순산 등 임신 중 건강관리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신 4개월 이후부터 통증 치료 가능해

그렇다면, 언제부터 임산부 추나요법이나 기타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청구경희한의원 구리점 박재현 대표원장은 “자연분만이나 산후풍 예방을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임신 중일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임신 4개월 이후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한다. 

특히, 임신 중 골반이 틀어진 채 허리, 골반 통증에 시달리다보면 분만에 사용되는 근육의 약화를초래하여 분만을 수월하지 못하게 할 뿐더러 산후에도 산후풍과 같은 질환으로 연결되기 쉽다. 원래 어른 주먹만했던 자궁이 임신을 하면서 500~1,000배까지 커지고, 앞서 언급한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되면 골반은 점차 틀어지고, 벌어지기 쉬워지는데 만약 틀어지거나 통증을 가진 상태로 산후까지 방치하게 되면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유와 같은 육아활동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만약 임신 중 골반 관리, 통증 치료 등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다면 출산 6주 이후, 자궁이 원래 크기로 안정된 이후 다시 추나요법, 침 치료 등으로 골반 관리릃 해주는 것이 산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청구경희한의원 구리점 박재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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