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자살? 설리 죽음에 "설리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하더니...
구하라 자살? 설리 죽음에 "설리야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하더니...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9.11.24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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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구하라 씨가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오후 강남 경찰서는 “18시경 구하라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구하라 씨는 2008년 그룹 카라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다양한 예능에서 두각을 드러내 사랑받았으며, 이후 배우로도 활동했다. 최근 일본 연예계에 복귀해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구하라 씨의 절친한 동료인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당시 구하라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 밖에 인사 할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향해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언니 동생 사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설리에게 인사하고 싶어서 여러분들한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구하라 씨는 지난해 9월 연인 사이였던 동갑내기 미용사 최모씨와 쌍방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후 최씨가 구하라 씨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하고, 이와 관련하여 언론사에 제보를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져 상황이 반전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구하라 씨는 이 사건과 관련된 숱한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설리 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악플이 영향을 미쳤을거라 추측하며, “차라리 댓글을 없애라”고 성토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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