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까나리 원샷, '1박 2일'의 화려하고 냄새나는(?) 귀환
딘딘 까나리 원샷, '1박 2일'의 화려하고 냄새나는(?) 귀환
  • 이채원 기자
  • 승인 2019.12.0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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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가 첫 방송 된 가운데, 멤버 딘딘(본명 임철)이 ‘까나리카노’를 3잔 원샷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8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첫 촬영지 충북 단양으로 떠나기 전 이동 수단 복불복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박 2일’의 시그니처 게임 ‘까나리카노 복불복’이었다. 준비된 100잔의 음료 중, 50잔에는 아메리카노가 나머지 50잔에는 까나리를 섞은 ‘까나리카노’가 들어있었다.

아메리카노를 찾을 때마다 1천 원이 적립돼, 이 돈을 모으면 SUV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러나 실패 시 레트로 느낌 물씬 나는 용달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 까나리카노 도전자는 막내 멤버 라비(본명 김원식)였다. 라비는 시작부터 까나리카노를 골랐고, 한 모금 마시자마자 삼키지도 못하고 뱉는 모습이 폭소를 불러왔다.

다음 주자는 딘딘이었다. 딘딘은 “까나리카노가 걸려도 다 마시면 인정”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3번 연속으로 까나리카노가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두 원샷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멤버들은 그런 딘딘을 향해 “모든 걸 다 걸었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뒤이어 연정훈이 도전장을 냈다. 처음 몇 번은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가 했지만, 결국 까나리카노에 당첨돼 좌절했다. 연정훈은 멤버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차마 배신하지 못하고, 까나리카노를 원샷했다.

이처럼 까나리카노를 마신 연정훈과 딘딘의 맹활약 덕분에 멤버들은 SUV를 타고 단양으로 갈 수 있게 됐다. 딘딘은 차 안에서 “첫 출발을 잘하고 싶었다”며 “‘ 1박 2일’ 출연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새벽 기도를 나가셨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하지만 까나리카노의 여파는 휴게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연정훈과 딘딘이 제대로 배탈이 난 것. 딘딘과 연정훈은 사이좋게 2번씩 화장실에 갔다 오는 등 까나리카노의 후유증을 보여줬다.

딘딘은 “까나리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면서 시원하게 속을 비웠다고 말하자마자 다시 화장실로 달려갔다. 연정훈 역시 볼일을 다 마치고 온 뒤, 문세윤이 “이제 화장실을 못 갈 수도 있다. 다시 한 번 힘을 줘 봐라”고 말하자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시원하게 속을 비운 연정훈과 딘딘은 “까나리를 왜 안 먹는지 정확하게 알았다”,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 “이렇게 배변보고 시작하는 프로그램 처음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박 2일’ 시청률은 12.5%, 15.7%를 기록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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