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에 전도연 정우성 등 초호화 라인업 눈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에 전도연 정우성 등 초호화 라인업 눈길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0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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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화려한 라인업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용훈 감독, 배우 전도연, 정우성, 윤여정, 신현빈, 정가람이 참석했다.

이날 출연진은 "전도연이 하자고 해서 했다"(윤여정), "전도연과 함께 하고 싶어서 했다"(정우성),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신현빈),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정가람)이라는 말로 이번 출연의 중심에 전도연이 있음을 알렸다.

전도연은 "일단 대본이 재밌었다"라며 출연 확정한 이유를 전했다. 전도연이 맡은 연희는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게 되는 역할이다. 

정우성은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 첫 영화인 것에 대해 "상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동료에게 떳떳한 연기와 깊이 있는 고민 등을 선보이고 있냐가 상보다 우선"이라며 "내 그런 노력이 스크린에 잘 투영돼 관객 분들께 새로운 재미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여정은 기억을 잃어버린 노모 순자 역을 맡아 "특히 치매 연기가 어려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도연이한테 상의했더니 내 평소대로 하라고 해서 그냥 평소처럼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라는 제목이 너무 길어서 바꿀 줄 알았는데 아직 안 바꿨더라"라고 말해 장내 안에 있던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절박한 상황 속 서로 다른 욕망에 휩싸인 인간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예상치 못한 결말을 밀도 있게 그려 낸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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