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인형 출시, 1인 1펭수 가능? 가격은?
펭수 인형 출시, 1인 1펭수 가능? 가격은?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0.02.0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펭수 인형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펭수는 남극에서 와 스타를 꿈꾸며 EBS 연습생이 된 열 살배기 펭귄이라는 설정으로 어린이·청소년층을 겨냥한 캐릭터이다.

펭수는 연기자가 거대한 인형옷을 입고 연기하는 캐릭터이지만 아무도 그 실체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마치 아이들이 캐릭터 자체를 살아 있는 실체로 인식하는 것처럼 어른들도 펭수를 실존하는 펭귄으로 인식한다. 펭수를 기획한 EBS 이슬예나 PD는 올 2월에 펭수를 만났다고 주장한다. ‘우주 대스타’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헤엄쳐온 열 살짜리 남극 펭귄을 그때 만나 EBS 연습생으로 영입했다는 것이다. 

펭수는 선을 넘나드는 개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펭수는 PD를 로드 매니저처럼 부리기도 하고, 노동 조건이 마음에 안 들면 즉시 PD를 질책한다. 펭수 하극상 행각의 결정판은 사장 호출이다. “참치는 비싸, 비싸면 못 먹어, 못 먹을 땐 김명중”이라는 식으로 EBS 김명중 사장을 돈줄 취급한다. 이렇게 선을 넘는 불량함이 이제 막 선의 무서움을 알게 된 2030 세대에게 통쾌한 대리만족을 준 것.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구독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14일 채널을 개설한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100만 구독자를 넘은 지난해 11월 이후로는 겨우 2개월이 지났다.

채널의 총 누적 조회 수는 1억7600만여 건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조회 수는 약 300만 건이며, 29일 늦은 밤에 올린 새 동영상에도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조회 수 58만 건이 달렸다. 구독자 성별에서는 여성이 61.3%로 남성(38.7%)보다 많았다. 연령층은 25∼35세가 31.6%로 가장 많았다. 35∼44세는 28.7%, 18∼24세는 20.6%, 45∼54세는 12.8% 비율로 나타났다.

펭수 인기가 뜨겁자 펭수 인형 또한 출시 되었다. 4일 드림토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이언트 펭수 60㎝, 90㎝를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5만8000원, 9만5000원이다.      

앞서 지난 3일 드림토이는 "EBS 자이언트 펭귄, 펭수! 봉제인형 및 쿠션 라이선스 계약체결"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남극에서 온 우주 대스타가 꿈인 자이언트 펭귄, 펭수'라는 문구와 '펭하'인사를 하고 있는 펭수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펭수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드림토이는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봉제인형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