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윤서영 인턴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스타들의 기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은 팬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그들의 선한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 대구에 기부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BTS MAP OF THE SOUL TOUR-SEOUL)’이 취소되면서 팬들은 콘서트 환불 금액을 모금하여 기부하고 있다. 스타의 선한 영향력의 팬들이 응답한 것이다.

 엑소 멤버들의 기부 사실도 차례대로 드러났다. 수호, 찬열, 카이, 레이는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하게 되었으며 많은 분에게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멤버들의 뜻에 따라 팬들도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 및 방역 인력 분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방송 연예계 종사자들과 스타들이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팬들도 이에 응답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예전부터 지속돼온 것이다.

 한 아이돌은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기부상품을 착용한 모습을 자주 보이곤 했다. 처음에는 그가 착용한 옷과 아이템이 궁금해서 찾아본 팬들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기부상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팬들은 의미 있는 뜻에 따라 기부상품을 구매했다. 홈페이지의 서버가 터질 정도로 팬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팬들은 기부상품 구매에 그치지 않고 돈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그의 지속적인 기부 행보에 팬들은 그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할 사람들을 모아 봉사단을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승일희망재단 관련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연탄 봉사, 환경정화 봉사, 유기견과 유기묘 보호소 봉사 등 지속적인 봉사를 해오고 있다. 스타의 선한 영향력에 그들을 따라 팬들도 선한 영향력을 함께 전하는 것이다.

 2017년 12월, 한 아이돌은 재능기부로 빅이슈 잡지를 찍었다. 빅이슈는 홈리스만이 판매원이 될 수 있고 판매 수익의 절반이 판매원의 수익으로 돌아가 홈리스의 자립을 돕는 잡지이다. 판매처를 공유하며 잡지를 구매하던 팬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더욱 많은 부수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빅이슈 판매원은 모든 잡지를 팔아 조기 퇴근을 할 수 있었으며 잡지는 이틀 만에 완판되었다. 재능기부로 시작된 아이돌의 선한 영향력을 따라 팬들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12월이 더없이 희망으로 가득하다는, 그리고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는 판매원의 글을 보며 팬들의 선한 영향력도 느낄 수 있었다.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타가 베푼 사랑을 따라 누군가에게 베푸는 것, 얼마나 의미 있는 행보인가.